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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사도행전 서론

by 소북소북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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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서론

저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먼저 귀담아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누가라고 하는 인간 저자가 의도하고 성령께서 그를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어떤 신학적 적용과 삶을 살아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사도행전은 어떤 책인가?


신약에서 가장 긴 책은 누가복음이 가장 길다. 사도행전은 3위로 긴 책이다. 2위는 마태복음. 신약에서 누가행전의 비중이 크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합치면 신약의 30%를 차지한다. 바울서신을 합친 것보다 분량이 많다.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은 원래 한 권의 책이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한 권의 책으로 상,하 권으로 처음에 등장했다. 누가가 누가복음을 쓸 때 사도행전을 염두에 두고 기록하였다. 1세기 말~2세기 초에 사 복음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저자 이름 기록되어 있지 않음. 익명의 작품) 이름이 필요했다. 이것은 누구의 의한 복음…이런 식으로 구분이 필요했다. 책으로 모이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다 보니까 누가가 사도행전에서 따로 분리되어 사복음서에 포함되었다. 처음에는 상, 하권으로 묶여있었다.

장르

일반 독자들은 초대 교회의 역사책으로 읽는다. 초대교회가 처음 탄생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으로 이해한다. 누가가 그럼 왜 다른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복음서만 쓰고 말았는데, 왜 누가는 복음서를초대교회 역사를 썼을까? 헬라어로 번역된 성경 70인경 스타일이 있다. 헬라어지만 히브리적 문체로 기록되었다.

 

그 문체로 누가가 사도행전을 기록했다. 특히 1,2장을 70인역 냄새가 나도록 기록했다. 그렇게 굳이 이 스타일을 고집했던 것은 누가의 의도가 있다. 헬라 저자처럼 헬라어를 잘 구사할 수 있으면서도 70인 역 스타일로 기술한 것은 특이하다.

 

누가는 신성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쓰고자 했다. 구약에 일어나고 있었던 하나님이 신약 초대교회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구약에서 예언되었던 사건들이 초대교회 역사에서 성취되어 나가는 것으로 기록하였다. 신성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쓰려고 하였다. 구약의 사건과 동질의 사건을 기록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사도행전의 기록 목적

누가는 왜 사도행전을 기록했을까? 넓은 의미에서 ‘기독교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를 원했다.
누가는 예수님의 사역, 복음서의 이야기 +초대 교회의 이야기(역사)를 둘 다 합쳐서 이것이 기독교의 시작, 기원이 되는 이야기로 본 것이다. 다른 복음서는 예수님의 사역이 기독교의 기원으로 보았다. 누가행전 전체가 기독교의 기원, 시작으로 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따로, 초대 교회 따로, 사도행전의 이름 때문에,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사역으로 이해한다.

 

첫째 사도행전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된 복음을 확증(confirm)하는 책이다.
복음을 재확인해 나가는 그 과정을 보여준다. 복음을 재확인한다는 의미는 복음을 다시 선포한다는 의미이다. 복음을 다시 선포하는데 어떻게 선포하느냐? 등장인물을 통해 복음을 다시 선포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복음의 멧세지를 등장인물- 베드로, 스데반, 사도바울 등등을 통해, 그 설교들을 통해, 그 핵심 부분을 자기의 말로 요약해서 기록하면서 복음의 멧시지를 다시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누가가 사도행전을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그냥 쓴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도행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도가 있고 그것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행전은 순수한 역사책은 아니다. 그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신학적 멧세지가 있다, (초대교회 역사를 쓰려면 사도행전 방식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1:8절 핵심구절.

 

둘째, 사도행전은 이 복음이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주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눅24:47; 행 1:4f., 20; 2:16-21; 3:24; 10:43; 13:40 f., 47; 15:15-18; 28:25-28). 우리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 1세기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얼마나 초대교회에서 이것이 hot issue 였는지 모른다.

 

그것을 누가가 초대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은 이미 구약에서 다 예언된 일들이었음을 누가는 말함으로. 교회의 탄생, 구원의 복음이 유대인들분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전파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던 사실임을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함에 보여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만민을 위한 복음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행전 15장 15절 이하, 구약 아모스 인용)

 

셋째, 사도행전은 믿음을 견고하게 하며 그 믿음의 기초가 확실함을 보여준다.사도행전은 믿음을 견고케 하고 그 믿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사도행전의 독자가 단순히 불신자들, 비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한 책인가?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영접한 그리스도인들도 이 책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더 견고히 할 수 있는 책이다. 누가의 관심사가 불신자가 예수를 믿는데 목적이 있지만, 전도뿐만 아니라, 양육, 믿음을 더 견고케 함에도 있다. 누가복음 서문에서 누가는 자기의 글을 데오빌로에게 바치는 형식을 취하는데, 데오빌로는 이미 그리스도인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우리의 믿는 바에 대해 그 기초가 얼마나 확실한지, 공부할 수 있다.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것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고, 인류의 역사를 진행해가시는 지 우리의 눈으로 보면서, 지금도 그 역사를 이뤄나가신다는 믿음을 우리에게 확실히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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