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로마로 압송되는 바울
1절: 여기서부터 다시 ‘우리’ 단락이 시작된다. 16:10-17; 20:5-8, 13-15; 21:1-18; 27:1-28:16.
누가가 여기서부터는 다시 동행했다는 의미. 2년 정도의 공백이 21장 이후 있다. 누가는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
이 기간 동안 누가는 팔레스틴에 가 있지 않았을까? 누가복음과 행전 앞부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맡기니- 수동태. 주어가 안나오는데, 그들이 율리오에게 넘겨주었다. 로마 당국자들이 넘겨줌. 바울만 죄수의 몸으로
가게 된 것이고, 바울의 일행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간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2: 굉장히 흥미로운 역사학적 자료를 제공해 준다. 일반적으로 지중해 해변을 따라서 운행했을 것으로 본다. 겨울철에는 운행을 하지 않았다. 아리스다고가 빌레몬서 24절, 골 4:10에서 바울의 동역자로 함께 갇힌 자로 등장하는 것을 봤을 때,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기록된 걸로 본다면, 아리스다고가 이때 바울과 함께 로마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누가가 바울과 함께 동행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아리스다고를 언급한 것을 봐서, 이 기록의 역사성을 높여 준다. 실제로 그렇게 그가 동행했기 때문에 쓴 것이다.
3절:
참고: ‘친절히’(필란뜨로포스; 필레오+안뜨로포스)
9절: 그 결과 항해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렸다는 의미. 그것을 누가는 ‘금식하는 절기’로 표현한다.
그동안 항해가 많이 지연돼서 항구를 떠나지 못했다는 이야기. 유대인들의 대속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를 주후 59년으로 잡았을 때, 속죄일이 늦어서 10월 5일이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세속 저자들의 기록들과도 진술이 일치한다. 보통 9월 15일 이후로는 항해가 어려웠다. 그때 바울이 개입한다.
10절: 바울이 이 시점에서 개입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바울이 여기서 단순히 시기적으로나 기후적으로 항해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상식 선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선견지명을 가지고 어떤 예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인지 이 구절만 봐서는 확실해 알 수가 없다.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계시를 받고 이 발언을 했다면 누가는 어쨌든 그것을 여기서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바울이 이 말을 단순히 어떤 막연한 가능성이 아니라, 재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뒤에서 27:21-26의 말도 이를 뒷받침한다.
11절: 선주와 선장이 백부장의 의견을 물었을 때 바울의 말보다 백 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에 더 동의했다는 의미. 좋지 않은 항해 조건에도 불구하고 왜 항해를 강행했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13-14절: ‘유라굴로’는 이 광풍의 이름인데 헬라어와 라틴어가 섞인 합성어이다. 헬라어의 유로스(동풍)와 라틴어의 아퀼로(북풍).
15-20절: 스르디스는 리비아 해변에 있는 유사(流沙):
바람이나 물에 의해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래. 오늘날로 하면 버뮤다 삼각지 같은 곳.
21-26절: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주셨다’(케카리스타이; 카리조마이) 현재 완료형.
바울이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그 응답의 확실성은 누가는 주셨다는 현재 완료형으로 표현했다. 27: 미항을 떠난 지 14일.
30절: ‘그런데 선원들이 배에서 도망치려고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려는 체하며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놓으니’(바른 성경)
33절: ‘너희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주리며 기다린 지 오늘까지 십사일이다’(바른 성경)
34-36절: 바울 한 사람 때문에 배 안에 있는 사람이 다 안심하고 음식을 먹는다. 아드리아 바다에서 600명이 탄 사람이 침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봐서, 누가가 276명 언급한 것은 모두가 온전히 구출받게 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군인들이 최소들이 도망갈까 봐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백부장이 바울을 구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에게 수영하게 하고 …. 다 구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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