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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사도행전 10장 34절-48절

by 소북소북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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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34~48

개요

누가는 이제 베드로가 본격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던 이들에게 이방인의 오순절 사건을 일으키신다. 차별 없으신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음을 눈에 보이는 성령을 임하게 하시는 사건을 통해 확증하신다.

 

단락 구분

(1) 이방인들을 향한 베드로의 설교(34-43)

베드로의 설교는 크게 도입부(34-35), 선포(36-42), 그리고 결론(43)으로 나뉜다. 베드로는 차별없으신 하나님과 만유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신다는 점을 깨닫았다고 선포한다. 예수의 능력 있는 사역과 그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한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예수의 이름을 힘입은 죄 사함을 선포한다.

베드로의 설교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령이 임하셨다. 11:15절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이방인을 받아들이시는 것이 너무 급해서 설교중 성령을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

(2) 이방인들의 오순절 사건(44-48)

베드로의 설교가 다 끝나기도 전에 고넬료의 가족과 친구들은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의 일원으로 삼으신다는 사실이 가시적인 현상인 이방인들이방언을 말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을 통해 드러난다.

 

하나님의 차별없으신 성품과 예수 그리스도의 만유의 주되심을 근거로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죽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는 모든 자는 다 죄 사함을 받는다고 선포한다. 베드로가 설교를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성령이 부어진다.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셨다는 가시적인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함께 있던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란다.

 

베드로의 설교: 큰 그림 보기

**설교의 주제: 예수께서 만유의 주시다(긍정적 36절). 또한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이시다(부정적-42절)

 

예수님이 만유의 주가 되심.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35절 “다 받으시는 줄”, 43 “믿는 사람들이 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이방인과 유대인의 주인이되신다. 믿는 사람은 다 받으신다.


*베드로의 설교 구성(36-42)과 마가복음의 구성이 아주 흡사하다.
(1) 세례요한의 세례(37)
(2) 예수의 갈릴리 사역(37-38)
(3) 유대와 예루살렘에서의 사역(39)
(4) 수난기사(39하-40)


왜 마가복음의 이야기와 베드로의 설교의 구조가 같을까?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자였다. 베드로가 마가에게 이야기한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 내용을 요약. 베드로의 특성을 보여준다.


바울의 설교를 보면 굉장히 바울의 서신과 비슷하다.

*베드로는 케뤼그마를 요약하고 있지만, 그의 다른 설교들보다도 이방인인 고넬료를 위해서 더 자세하게 케뤼그마를 설명한다. 고넬료가 그 사실들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베드로는 이 설교에서 유대인들을 비난하거나 구약을 인용하지는 않는다. 대상이 이방인이라는 점 때문 일 것이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리고 구약을 인용하지 않는다. 회중이 이방인이기에. 하지만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구약을 아는 자이기에 살짝 구약을 언급하기도 한다.


*39하-41절 두 가지 대조:
*42-43절 두 종류의 증인들:

이방인들을 향한 베드로의 설교(34~43)

34~35절

베드로의 설교가 시작된다. 이 두 구절은 설교의 서론에 해당한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차별 없으심의 성품을 먼저 언급한다.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해서 대우하시 않으신다. 하나님의 차별없으심이라는 주제는 구약에서 등장하는 사상이며(레 19:15; 왕하 3:14; 신 10:17-18), 신약의 저자들 또한 익숙한 사상이다(롬 2:11; 골 3:25; 엡 6:9; 벧전 1:17; 약 2:1,9).

 

하나님의 차별없으심의 사상은 35절에서 이방인들이 구원에 포함된다는 사상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은 각 나라 중에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은 모두 다 받으신다는 것을 베드로는 고넬료와 큰 보자기 환상을 통해 깨닫게 된다.

 

베드로의 설교는 처음 시작 부분이 ‘각 나라 중..... 사람은 다 받으신다’(35절 0은 복음의 포괄성을 언급하는 진술로 시작하며, 또한 맨 마지막 부분 역시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죄 사함은 받는다’(43절)는 복음의 포괄성을 언급하는 말로 끝난다. 다시 말해 베드로 설교의 처음과 끝이 <복음의 보편성>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말로 인클루지오(inclusio, 수미쌍괄법)를 형성하고 있다.

 

<다 받으시는 줄 -35절 Acts 10:35 35 avllV evn panti. e;qnei o` fobou, menoj auvto.n kai. evrgazo, menoj dikaiosu, nhn dekto.j auvtw/| evstin> 형용사: acceptable, welcome.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을 영접하신다는 의미로 사용된 ‘다 받으신다’는 어구는 구약에서 원래 희생제물에 대해 사용되던 단어이지만(출 28:34; 레 1:3-4; 말 2:13; 사 56:7; 렘 6:20), 그 의미가 확장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가리키는 데까지 사용되게 된다(잠 10:24; 잠 11:1; 12:22; 16:5,7).

-잠 11: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선포(36-42)

36~38절

베드로는 하나님의 차별 없으심의 주제에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을 옮긴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주’(Acts 10:36 ou-to, j evstin pa, ntwn ku, rioj)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차별 없으심이나 예수께서 모든 것의 주님이시다는 사상은 베드로가 지금 선포하고 있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포함하는 복음의 보편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이스라엘에 보내신 말씀- 36절>
그러나, 베드로는 ‘이스라엘에게 보내신 말씀’(36)이라는 언급을 통해, 비록 그가 이방인들까지 포함하는 복음음의 포괄성을 설명하면서도 복음의 시작점은 유대인이었음을 언급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구속사에서 가지는 특권과 시간상의 우선성은 여기 누가뿐만 아니라 바울(롬 1:16)과 예수께서도 소유하고 있던 생각이다.(마 10:5-6).

37절

베드로는 세례 요한의 세례부터 시작해서 예수의 사역을 설명한다. ‘너희도 알거니와’(37)라는 구절은 심지어 가이사랴에 있던 이방인들도 예수의 가르침과 행적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 부어주셨다는 의미는 예수의 세례 때에 성령이 그에게 임하신 사건(눅 3:20-22)과 그 후 나사렛회당에서의 선포 때 주의 성령이 예수께 임했다는 사건(눅 4:14,18)을 염두에 둔 말이다.

또한 예수의 사역에서 능력(38절)이 나타난 사건은 좀 더 구체적으로 누가가 38절에서 밝히는 것처럼 그의 치유 사건을 가리킨다(눅 4:36; 5:17; 6:19; 8:46; 9:1,11).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 38절 하>

예수께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 있게 하심을 상징하는 구약적 표현으로(창 21:20,22; 39:2; 출 3:12; 사 58:11)

 

사도행전에서는 스데반의 설교에서 요셉에게 사용되었고(7:9), 마리아(1:28), 세례 요한(1:66),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던 성도들(11:21) 그리고 바울(18:10)에게 또한 사용되고 있다.

39~42절

베드로는 이제 사도들의 증인 됨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를 계속해 간다. 베드로는 사람들이 예수를 <나무>에 달아 죽였다는 말을 사용한다.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고 하지 않고 나무에 달려 죽었다고 선포하는 베드로는 신명기 21:23의 말씀 즉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는 사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 5:30에서 예수께서 나무에 달려 죽으셨다고 이미 언급했다.

 

유대인들의 눈에 예수는 신명기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자이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이 이 상황을 역전시켜 놓았다. 하나님이 예수께서 저주를 받아 죽은 자가 아님을 그를 살리심으로 증명하셨다.

42절

베드로는 예수를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셨다고 선포한다. 예수께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이란 말은 앞서 36절에서 사용된 예수의 만유의 주되심과 같은 뜻이다.

43절

베드로는 예수의 증인이 부활을 목격한 현재 사도들뿐만 아니라, 과거 구약의 모든 선지자도 그에 대하여 증언한다고 말한다. 메시아에 대한 구약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방인 청중들에게 구약을 일일이 인용하면서 이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베드로는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이 다 죄 사함을 받는다’고 선포한다. ‘그를 믿는 사람들’(Acts 10:43 pa, nta to.n pisteu, onta eivj auvto, n)이라는 구절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중 심지어 신약성경 전체에서 보더라도 여기에서만 등장한다.

이방인들의 오순절 사건(44~48)

44~46절

누가는 이방인들에게 발생한 또 하나의 오순절 사건을 기록한다. 누가는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라고 기록하여 베드로의 설교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밝힌다. 베드로의 설교가 마치기 전에 성령이 베드로의 말씀을 듣는 고넬료와 그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임하신다.

 

지금 베드로의 말을 듣는 고넬료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사건은 사도행전에서 성령이 임하는 4 번째의 사건에 해당한다(행 2:1-4/오순절; 4:31/사도들의 기도; 8:17/사마리아인들).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한 이 사건은 이들이 베드로의 설교가 끝나기도 전에 그리고 세례를 받기 전에 일어났다.

고넬료라는 개인의 이야기로 시작했던 사건은 한 개인의 이야기로 강조되지 않고 온 가족의 성령을 받았다는 데 있다. 44절 이하에서 더 이상 고넬료라는 개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한 사건은 베드로만 목격한 것이 아니라 베드로와 함께 동행했던 욥바에서 온(10:23) 할례 받은 신자들 즉 유대 신자들도 보게 된 사건이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는 가시적인 증거는 이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을 하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누구든지 ‘그를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신다는 것이 이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 것을 통해 증명이 된 것이다.

<이방인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을 보고 놀라니-45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 임한 성령을 보고 ‘놀랐다’(45).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는 성령을 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의 생각은 성령은 유대인에게만 주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사건이 발생함으로 놀랐다. 이 사건은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 된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참고, Finny Philip, The Origins of Pauline Pneumatology, WUNT 194. 2005.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한다. 세례는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의 구성원이 되었음을 인정한다는 표시이다. 성령 주심과 세례의 순서가 바뀌어 있다. 구속사의 새로운 단계이므로 성령주심과 세례의 순서가 고정되어 나타나지 않는다.(사마리아, 고넬료의 집)

 

 

적용:
“편견” 사람의 편견은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다.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교회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베드로의 편견 때문에 이방인의 전도가 막힐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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