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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사도행전 20장 바울의 고별설교

by 소북소북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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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바울의 고별설교

17-38 에베소 장로들과 고별설교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한 바울의 설교는 바울이 성도들에게 하는 유일한 설교다. 또한 바울의 설교 가운데 3번째 하는 설교다(행 13:16-41/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에게 한 전도설교, 행 17:22-31/ 아덴에서 이방인들에게 한 전도설교).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기록된 에베소 장로들과의 고별설교는 바울서신과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바울의 고별설교는 바울의 초점과 관심이 일차적으로 ‘전도’가 아니라 ‘건강한 교회’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고별설교와 바울 서신과의 유사성


-행 20:19// 롬 1:1; 21:11, 빌 2:22
-행 20:19 // 고후 11:24,26, 살전 2:14-16
-행 20:20// 롬 16:5, 몬 21
-행 20:21// 롬 1:16, 고전 9:20
-행 20:21// 롬 10:9-13
-행 20:22// 롬 15:30-32
-행 20:24 // 고후 4:7-5:10, 6:4-10, 빌 1:19-26, 2:17; 3:8
-행 20:24/갈 1:15-16, 고후 6:1

고별 설교의 구성


17-18a 설교의 배경
18b-21 바울의 과거 회상
22-27 바울의 미래 계획
28-35 바울의 권면
28-31 사나운 이리를 조심하라. 28절 “삼가라”
32-35 은혜의 말씀에 의탁함, 바울 자신의 삶을 본받으라는 권면. 본받아라!
36-38 설교의 결과(반응)

 

설교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18b-27. 바울의 역할과 관련.
(2) 28-35. 에베소 장로와 에베소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

 

17-18a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만나기 위해 이들을 오도록 요청한다. 에베소 교회는 장로들이 있을 정도로 바울이 이 교회를 떠나기 전에 조직이 갖추어진 교회이다(행 11:30, 14:23).. 복수 리더십임을 알 수 있다. 장로들의 역할은 교회를 목자처럼 잘 돌보고 인도하는 일이다. 이 역할은 바울의 설교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청하니’ 사사로운 조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하는 권위 있는 권면을 말함.
복수 리더십: 서로 약점을 보완하도록 공동 리더십을 세운 것이다.


17절 장로, 연장자로 세움.
28절, 감독, 목자(양 떼를 위하여)
목자에서 목사가 왔다. 교회의 리더십을 가리키는 표현 1) 장로: 연장자. 2) 감독과 목자: 장로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는 것. 즉 연장자이면서 돌보고 인도하는 것이다.
디모데후서에 “감독”이라는 단어가 등장. 하지만 여기서 감독은 장로의 또 다른 표현이다.
장로의 역할은 교인을 돌보고, 보호하고(protect) 인도하는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엄하게 경고하는 것. 치리해야 할 것.

1) 거짓 가르침: 이단 => 갈, 내쫓으라.
2) 성적 타락 => 고전 5, 내어 쫓으라.
3) 완고함. => 마 18. 죄인과 세인 취급.
이 세 가지는 요한일서에서 3가지, 교리적, 윤리적, 사회적 거짓 교사를 분별하는 기준이다.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 전체를 어지러 피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있느냐, 요한복음의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신 예수님.

 

고별설교의 처음과 마지막에 바울의 삶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19절 겸손과 눈물, 31절 눈물로
눈물의 이유: 1) 바울의 대적자들 때문에(19절), 2) 거짓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도록 성도들을 훈계하는 가운데 흘린 눈물(31절),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연약해서 흔들리는 성도를 향한 눈물.

 

이런 눈물이 있는가? 사역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20절 바울의 사역 장소: 공중 앞, 집
바울이 전한 내용: 유익한 것.
사역의 대상: 21절,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인종적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했다.
복음의 내용: 회개와 믿음.(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18b- 21
바울은 설교의 시작과 마지막을 바울 자신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모델로 제시함으로 설교를 시작하고 끝낸다(18b-21; 31-35). 바울의 삶이 모델이 되었음을 에베소의 장로들은 “안다.”(18절). 바울은 시험을 경험한다(19절). 여기서 시험을 바울이 경험한 모든 종류의 박해를 의미한다(행 19:9; 20:3; 살전 2:14-15, 고후 2:4; 빌 3:18). 바울의 사역 장소는 공적인 자리와 (“공중 앞에서)와 사적인 자리(“각 집”)를 가리지 않았다.

 

그는 유익한 것은 거리낌 없이 사람들에게 전한다. 여기 ‘유익한 것’은 ‘더 좋은 것’, ‘혜택을 가져다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바울의 사역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복음은 전하는 사역이었다. 인종적 차별이 없이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했다. 유대인들이나 헬라인들에게 전한 복음의 내용은 21절에 요약된 것처럼 두 가지 내용이다. (1) 하나님에 대한 회개 (2)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나 헬라인들이나 이 메시지를 들어야 했다.

 

바울의 사역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1) 18-19. 충성스러움, 신실함.
(2) 20. 필요한 것은(유익한 것)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선포.
(3) 21. 인종적 차별 없이 복음을 선포했다.

 

 

 

 

22-24
이제 바울은 자신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 설명한다. 바울은 지금 예루살렘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계획은 “성령에 매여서” 세운 계획이다. 예루살렘 계획이 성령의 지시에 따른 계획(19:21. “:작정하여”: 성령 안에서 계획하여)이다. 예루살렘 방문에는 사람들이 환영이 아닌,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행 21:4,11). 22-23절에는 두 종류의 매임이 대조되고 있다. 하나는 성령에 매이는 것(22절)이고 다른 하나는 핍박으로 인한 매임(23절-결박)이다. 성령에 매인 바울은 어떤 매임도 구애받지 않는다!


23절:사역자는 환영받는 곳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는 곳에 가는 사람이다.


‘성령에 매여’(22), ‘결박’(23). 성령에 매인 바울은 어떤 매임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딤후 2: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의 인생 목적을 설명하면서 바울은 ‘달려갈 길’ 즉 경주(race)라는 운동경기의 비유를 사용한다.

 

누가는 이미 세례 요한의 인생을 언급하면서 ‘경주’(달려갈 길)이라는 비유를 사용했고, 바울도 고전 9:24, 빌 3:14 그리고 딤후 4:7에서 경주라는 운동경기의 비유를 인생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한다. 바울이 자기 생명을 조금도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대신에 성취하려고 했던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즉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것이다(내용의 소유격).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소유격 설명.
소유격의 성격: “가족” “전체”가 “히피” 족이 되어 “묘소” 앞에서 “단비”를 맞으며 춤을 추면서 “설기” 떡을 “주목”하며 “독립”된 “시간”을 갖는다.
주격적 소유격, 목적 격적 소유격, 묘사의 소유격, 단비의 소유격 등.

 

25-27. 헬라어 원어: “그 나라”,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내용이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왕되심이다.


하나님 나라:

1)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 내용, 8:12 => 하나님 나라
2) 바울이 1차 전도 여행 때 했던 전도 내용=> 14:2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3)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때,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했던 내용. 19:8 “하나님 나라”
4) 로마 셋방에서, 28장에 두 번 나온다.


사도행전 전체의 주제: 1) 복음(말씀)의 확산: 요약 진술문, 2) 하나님 나라(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주” 기독론, 즉 예수님이 주님이 시다와 함께 소개된다. 초대교회의 선포 내용이 예수의 왕되심이었다. 로마 황제가 주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평화를 가져다주신다.

 

바울이 전파한 내용이 다시 설명된다. 먼저 바울이 전한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였다(25절). 또한 ‘하나님의 뜻’(27절)이었다. 바울은 24절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은 사도행전 시작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사용되어 사도행전 전체를 inclusio 기법으로 감싸고 있는 중요한 주제이다(행 1:3; 28:31).

 

27절의 ‘하나님의 뜻’(th.n boulh.n tou/ qeou/)은 ‘하나님의 계획 전체’이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복음 선포와 관련된 하나님의 계획을 의미한다. 사도행전에서 ‘뜻’(불레, boulh,) 이이라는 단어는 자주 사용되며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2:23; 4:28; 5:38; 13:36).

 

기독교 신앙은 개인주의를 말하지 않는다. 신앙은 공동체적이다. 성령 충만의 결과 공동체가 형성됐다.

 

28-30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주는 ‘권면’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그 권면의 핵심은 목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삼가라’(prose, cete)는 명령이다. 이 명령은 주의를 기울이다. 주목하다는 의미가 있다. 삼가야 하는 이유: 자기를 위하여, 양 떼를 위하여. 장로들(교회 리더들)은 ‘성령’이 ‘감독자’(evpisko, pouj)로 세운 사람들이다. 성령이 감독자로 지도자들을 세우신 목적은 교회를 돌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돌보다(poimai, nein)는 의미는 목자가 양을 돌보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로 인도하다(lead), 지도하다(guide), 돌보다(look after)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로들을 목자로 비유하는 것은 거짓 교사들을 ‘사나운 이리’(29절)와 비유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감독과 목자. 사나운 이리 와 대조하여 목자로 표현함.


장로들이 돌보아야 할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이다. 사본학적으로 이 구절은 난해한 구절이다. 신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표현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이다. 하지만, 신학적으로 난해한 본문이 더 원래의 본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현재의 표현이 원문에 가까운 독법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나타내는 표현.


장로들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돌보고(28절) 또 온 양 떼(교회)를 돌보아야 할 이유가 29-30절에 제시된다. 바울이 없을 때 “사나운 이리”가 교회를 공격해 올 것이다. 이리가 어디에서 오는가 2가지 경로가 제시된다.

 

(1) 에베소 교회 밖에서 들어오는 경우(29절), 그리고 (2) 에베소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경우(30절).. 우리들도 사나운 이리가 될 수 있다. 감독자 된 장로들은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양 떼인 교회를 지키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거짓 가르침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1) 거짓 가르침을 주는 ‘사람’을 따르게 한다(ovpi, sw auvtw/n)는 점.. 사람을 따르게 하는 것. “우리는 유리창이다. 우리는 프로젝트다.” (2) ‘어그러진’ 말을 한다(lalou/ntej diestramme, na)는 점이다. ‘어그러지게 하다’는 동사의 뜻은 뒤틀다(twist)는 의미가 있다(참고 행 13:10, 빌 2:15).

 

31-35절. 기억하라: 1) 바울의 삶(31절), 2) 주의 말씀을 기억하라(35절).


이 단락은 ‘기억하다’는 동사로 시작하고 끝난다(31, 35). 먼저, 바울의 삶을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은 기억하고 모델로 삼아야 한다. 또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주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을 이들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지도력, 신앙에 맡기지 않고 대신에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32절)에 부탁한다. 헬라어 성경(NA27판과 NA28판)에는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고 되어 있다.

 

은혜에 관한 말씀(복음)이 성도들을 든든히 세우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바울이 떠나고 나면 에베소 장로들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울’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남아 있다!


그=> his. 그 은혜의 말씀=> 그의 은혜의 말씀.

바울은 자신이 직접 일하며 복음을 전한 일을 지적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와 고린도 교회(. 1년 6개월)에서 직접 일하며 복음을 전했다(고전 4:12; 9:12,15; 살전 2:9). 그리고 여기 에베소 교회(. 3년)에서도 친히 일하며 복음을 전했다(34절).

설교의 시작 부분과 마찬가지로, 설교 마지막 부분에서도 바울은 자신의 신실한 삶을 모범으로 다시 제시하며 장로들을 권면하고 있다.


사도행전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

1) 예수님의 천상 사역
2) 제자도. 예수님이 교회를 통해 일하신다. 바울의 삶, 베드로의 삶을 통해서 예수님이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음. 20장의 말씀을 통해 바울은 “나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을 보라”는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이 보이는가?
36-38


바울의 설교를 들은 에베소교회 장로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기도, 눈물, 안아줌, 입맞춤이라는 단어들은 우리가 당시의 상황과 감정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울과 에베소 교회 장로들 사이의 영적인 유대감과 감정적 연대감을 보여준다. 신약에서 에베소 교회의 상황은 에베소서, 디모데전, 후서 그리고 계시록 2장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바울과 에베소 장로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역지를 떠날 때 어떤 반응이 있는가? 에베소 교회의 모습은 에베소서, 디모데 전후서, 계시록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계시록에서 에베소교회: 첫사랑을 버렸다=> 교회 밖으로 복음을 증거 하는 것.

 

적용

1) 목회자로서의 바울의 모습 적용.
1-2절 권하고,
11절 날이 새기까지 복음을 전함.(유두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의 삶을 모델로 제시한다.
바울의 모습은 연출된 경건이 아니었다. 연출된 모습이 혹시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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